낮은피검수치 3

시험관 1차 시도 실패, 4차 피검사 결과 수치 내려감, 화유로 종결?

금요일 아침, 임신테스트기를 했는데 선이 끊기듯 나왔다. 원포 불량이 많다더니 불량인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출근했다. 평소와 다름없이 회사에 일하고 있는데 퇴근할 때쯤 되니 갑자기 밑이 빠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화장실에 볼일을 보러 갔더니 피가 흘러나왔다. 의자에 앉으면 아래가 너무 아파서 퇴근 30분 전부터는 서서 업무를 봤다. 퇴근하고 집에 가자마자 임신테스트기를 해봤다. 아침보다 진해진 것 선을 확인하고 안심한 상태로 잠들었다. 토요일 아침,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임신테스트기에 소변을 묻히고 나서 질정을 넣었다. 나중에 확인하니 임신테스트기가 엄청 흐렸다. 3차 피검사 때보다 흐린 것 같다. 또 불량인가? 어차피 곧 피검사를 하니까 더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겠지 생각하며 남편과 병원으로..

임신준비 2025.02.16

시험관 시술 3일 신선배아 이식 1차 피검사 후 피비침, 2차 피검사 결과, 더블링 성공?

목요일에 1차 피검사를 하고 난 후 금요일부터 피가 비치기 시작했다. 핑크색 혈과 갈색 혈이 번갈아가면서 조금씩 나오다가 어느 순간은 빨간색 핏덩어리 같은 게 툭 떨어졌다. 불안한 마음에 늦은 저녁 병원 카카오톡 채널에 문의 글을 남겼다. 답변은 토요일 아침에 왔다. 원장님이 바로 와서 주사 한 대 맞고 가라고 했다. 출근길이었던 나는 부랴부랴 병원으로 향했다. 내가 맞은 주사는 타이유 주사, 맞은 부위가 돌처럼 단단해진다고 해서 일명 돌주사다. 돌주사라는 어감이 무시무시해서 긴장됐는데 약간 땡땡해지는 정도일 뿐 아프진 않았다. 추가로 프롤루텍스 주사를 처방받아 일요일에 모처럼 셀프 배주사를 놨다. 이 주사도 엄청 아프다고 해서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주사를 넣을 때는 아무 느낌 없었고, 맞은 부..

임신준비 2025.02.11

3일 신선배아 이식 후 1차 낮은 피검 수치, 흐린 임테기, 임신테스트기 진하기 비교

3일 신선배아를 이식하고 난 후 10일 차에 얼리 임신테스트기에서 아주 흐린 두 줄을 봤지만,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딘 속도에 걱정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매일 아침 임신테스트기를 해보면서 진해지는지 확인하면서 피 검사하러 병원 가는 날을 기다렸다. 시간이 어찌나 안 가는지! 커뮤니티에서 시간을 접어 버리고 싶다는 한 댓글이 무척 공감갔다. 아니면 집에 초음파랑 피 검사하는 기계 구비해 두고 궁금할 때마다 확인하고 싶은 이 마음. 임신 준비하는 사람 아니면 모를 거다. 1. 3일 신선배아 이식 1차 피검사 수치원래 이식 12일 차인 2월 6일에 피검사 예정이었으나 회사 일정으로 하루 늦게 방문했다. 원장님께서 괜찮은지 물었고 나는 두 줄 봤는데 조금 흐리다고 말했다. 원장님은 화학적 임신(혹은 화학..

임신준비 2025.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