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까지 다녀오고 저녁에 남편과 소파에 누워서 TV를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뭔가 주르륵 흐르는 느낌이 들었다.
질 분비물이 나온 줄 알고 화장실로 가서 확인을 했는데 내 눈에 보이는 빨간색 피...
저번에 살짝 보였던 피비침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피가 속옷을 적시고 있었다.
이게 무슨 일이야? 이틀 동안 너무 많이 걸은 탓이었을까?
초조한 마음으로 다시 병원을 찾았다.
1. 절박유산 일주일 병가
다음 날 출근하기 전에 병원으로 오픈런했다.
병원에 가서 초음파를 봤는데 다행히 아기의 심장은 잘 뛰고 있었다.
피도 멈춘 상태였지만 혹시 모를 위험을 대비하여 당분간은 안정을 취하기로 했다.
원장님은 일주일 간의 안정이 필요하다는 절박유산 진단서를 써줬고, 갑작스럽게 병가를 쓰게 되었다.

2. 절박유산 뜻
회사에 진단서를 제출하고 일주일 병가를 쓰게 되었다.
같이 일하는 선생님들에게 나의 소식이 전해졌는지, 선생님들로부터 위로의 말이 전해졌다.
아무래도 절박'유산'이라는 단어 때문에 사람들은 내가 이미 유산을 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유산의 종류
유산에는 완전유산, 불완전유산, 계류유산, 절박유산이 있다.
완전 유산은 자궁 안의 임신조직(태아나 태반 등)이 모두 자연 배출되어 자연적으로 유산이 완전히 끝난 상태를 말한다.
불완전 유산은 일부 임신조직이 자궁 안에 남아 있는 상태로 약물이나 수술 등의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계류유산은 태아의 심장이 멎었지만 아직 자궁 안에 남아 있는 상태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완전 혹은 불완전 유산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절박유산은 유산이 될 수도 있지만 아직 임신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임신 초기 여성의 약 20-30%가 출혈을 경험하지만 대부분은 정상 임신으로 유지된다고 하니 포기하지 말고 당분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관리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나는 함께 일하는 선생님들의 배려로 개인 연차까지 사용해서 10일 정도 쉴 수 있었다.
다행히 출혈이나 통증은 더 이상 없었고, 7주 3일에 다시 병원을 찾았을 때 아기는 더 자라 있었다.
배아를 이식할 때는 찰떡이와 콩떡이라고 불렀지만 단태아로 확인이 돼서 태명도 새로 지었다.
언니가 거북이 태몽을 꿨기 때문에 태명은 꼬부기 🐢
장수의 상징답게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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