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험관 신선 1차 시술 과정✔️ 1/22 난자 및 정자 채취, 항생제 1일드디어 대망의 채취날이 다가왔다. 회사에 난임휴가를 내고 남편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채취 당일에는 신분 확인을 위해 실물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한다. 나와 남편의 인적사항이 적힌 팔찌를 채워주고 몇 번을 확인했다. ‘우리 아이가 바뀌었어요!’와 같이 옛날 신문에서나 볼 법한 비극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아 다행이었다. 남편은 정자 채취를 위해 개인만의 공간으로 들어갔고, 나는 시술실로 갔다. 상하의를 모두 탈의하고 가운으로 갈아입는 후, 침대에 누워 대기했다. 간호사선생님이 팔에 링거를 꽂아줬다. 내 인생 두 번째 수액이었다. 엉덩이에는 항생제 주사를 놔줬고 팔뚝에 이상반응 없는 걸 확인하고 링거를 통해서도 주입했다. 그렇게 ..